2011년 8월 2일 화요일

강남부자 용산·마포 땅 관심


강남부자 용산·마포 땅 관심

'부자들이 선호하는 1순위 부동산 투자 상품은 더 이상 아파트가 아니라 빌딩과 토지다.'
서울 강남 지역 부동산 자산가들은 장기 투자유망 상품으로 빌딩과 토지를 선호했으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곳으로 강남ㆍ용산ㆍ마포를 꼽았다.
매일경제가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업체 R에셋과 공동으로 강남ㆍ서초구 빌딩 소유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자들의 투자 성향은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는 30억원 이상 자산가로 이들 가운데 78%는 자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부동산 상품'을 묻는 질문에 41%가 빌딩이라고 응답했고, 29%는 토지를 찍었다. 아파트가 유망하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아파트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빌딩이나 토지로 눈을 돌린 부자가 많다는 것이 설문 결과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큰손들이 선호하는 빌딩은 50억~150억원대로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물건이 우선적인 공략 대상이다.
최근 2~3년간 인기가 시들했던 토지 시장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다. 땅은 묻어두면 돈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힘입어 앞으로 레저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41%로 가장 많았고 '침체 국면에서 가시적으로 벗어날 것'이라는 응답도 19%에 달해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점쳤다. 그러나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도 32%에 달해 여전히 시장 전망은 불투명함을 보여줬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강남3구가 25%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강남 사랑이 여전함이 입증됐다. 강남에 이어 용산(13%)과 마포(11%)가 뒤를 이었다.
[이은아 기자 /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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